중진공, 대구에도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

발행일 2018-11-15 20:31:1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계명대 대명캠퍼스에 마련…민관협업 운영기술개발·투자유치 등 1년간 최대 1억 지원

지난 13일 계명대 대명캠퍼스에서 열린 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에서 관계자들과 입교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13일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에서 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을 개최했다.

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전국 5곳에서 운영하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전국 12곳에 확대해 마련됐다.

그동안 경북 경산의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대구지역 청년창업가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창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중진공은 앞서 지난 7월부터 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을 모집해 모두 187명이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최종 36명을 선발했다.

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생에게는 1년간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 원까지 시제품 제작, 기술개발 등에 소요되는 창업사업화 자금과 사무공간, 시제품 제작실, 컨설팅룸 등 창업 인프라 및 민간 전문가의 밀착코칭 등을 지원받게 된다.

졸업 후 정책자금 융자, 마케팅ㆍ판로, 기술개발,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의 중진공 지원사업도 연계지원 받을 수 있다.

대구청년창업사관학교는 교육 및 코칭을 담당하는 민간 전문 운영기관을 선정해 민관협업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민간의 창업자 양성 역량과 중진공의 사업관리 및 후속연계 역량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대구를 포함한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전국 확대 개소는 단지 물리적인 확장이 아니라 창업가·민간운영기관·중진공간 네트워킹의 완성을 의미한다”며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청년창업가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올해로 8년차를 맞이한 대표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2011년 개교 이래 총 1천978명의 청년CEO가 배출됐으며, 졸업 기업들의 누적 매출액은 1조5천397억 원에 고용창출 인원은 4천648명에 달한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