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ABC] 저축은 선택 아닌 ‘필수’ 목표 세우자

발행일 2019-01-20 19:34:5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019년 새로운 트렌드의 하나로 친(親)환경이란 말대신 필(必)환경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환경이 나빠지므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굳은 신념이 기업과 개인으로 이어지는 추세라는 것이다.

새해를 맞이해 올해는 먼저 쓰고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필저축을 목표로 잡으면 어떨까?

저금리 시대 물가는 상승하고 경기는 후퇴하고 세금은 늘어나는 3고 현상을 겪는 가운데 필저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정부는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국민의 종합적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절세상품으로 출시했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세제 혜택을 지난해 12월31일로 판매종료하기로 했으나 조세법 개정으로 일몰 연장 및 가입자격을 확대해 2021년 12월31일까지로 연장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중에서 일임형 ISA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먼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투자자가 직접 상품을 선택하는 신탁형ISA가 있고 금융회사가 제시한 모델포트폴리오(MP)를 투자자가 선택해 자산운용을 금융회사에 맡기는 형태의 일임형 ISA가 있다.

신탁형ISA 대비 일임형 ISA의 가장 큰 장점은 투자성향에 맞는 모델포트폴리오를 본인이 선택하면 매 분기 1회 이상 운용방법 변경(리밸런싱)을 통해 전문운용역이 자산관리를 하며 금융회사별로 이익이 발생하지 않을 시 운용수수료를 징구하지 않는 곳도 많다.

일임형 ISA의 판매금융기관은 총 25개로 증권사 15개, 은행 10개이며 가입조건은 금융기관 동일하며 운용성과는 금융기관별로 차이가 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으로 한국금융투자협회 자료에 따르면 증권사는 NH투자증권이 은행권에서는 DGB대구은행이 가장 높은 누적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끝으로 근로소득자 및 사업소득자, 청년, 농어민 등 가입자에 따라 필요서류가 달라지며 상세한 내용은 가까운 은행에 가서 상담 후 가입하기를 권한다.

또 인터넷뱅킹으로 가입 시 국세청홈택스를 통해 소득확인증명서 발급번호를 입력해야 함을 참고해도 좋다.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이해 어린 시절 돼지저금통에 열심히 저축하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1월 일임형ISA 가입을 통해 필저축의 씨앗을 꼭 심으시길 바란다.



DGB대구은행 경산영업부

김연희 PB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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