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기업, 미국서 스포츠 제품 700만 달러 계약 성과

발행일 2019-01-14 20:03:4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시, 라스베이거스 ‘CES’ 참가기업 25곳 참여 공동관 운영야구 영상기록 시스템 등 호응

대구 기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700만 달러 상당의 현지계약을 맺는 등 우수한 기술을 세계시장에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8~12일 ‘CES 2019’에 대구공동관을 운영했다. 공동관에는 대구기업 21개사, 경북기업 3개사, 경기기업 1개사가 입점했다.

국비 지원(문화체육관광부)을 받아 별도 조성된 스포츠 공동관에는 14개 기업이 참가해 스포츠 분야 제품들을 선보였다.

그 결과 세컨그라운드는 스포츠(야구) 영상기록 및 데이터 분석서비스 시스템을 전시해 휴먼 테크(싱가포르)와 INIA테크(이스라엘)에 52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스포츠 공동관에 참가한 제스트는 오토배트 USA와 야구자동 티업 시스템을 200만 달러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다.

인트인은 쉬 케어(중국)와 스마트 웨어(인도)에 구매협약 양해각서(MOU) 체결을 할 예정이다.

대구공동관에는 스마트시티, 미래형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인공지능, 가상현실(VR), 드론 등 다양한 유망 중소ㆍ벤처기업과 대구시에 구축된 스마트시티 실증사업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번 CES 2019 대표 기술 트렌드는 인공지능, 스마트 홈, 디지털 헬스케어, e스포츠, 복원력을 갖춘 스마트도시 등 5가지다. 전시회에는 155개국 4천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52년째를 맞이한 CES는 독일의 국제가전전시회(IFA)와 스페인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로 꼽힌다.

대구시는 대구테크노파크(모바일융합센터)가 2013년 9개사 규모로 참가를 시작한 이후 CES 2017부터는 단독 공동관을 구축해 3년째 참가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지난 3년간 CES에 직접 참가하면서 올해는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권 시장은 이번 CES에 함께 참여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대구ㆍ경북 상생협력 간담회’를 개최해 해외 경제관련 사업의 공동협력 합의문에 서명했다.

또 모빌아이 창업자 암논 샤슈아 최고경영자를 만나 스마티시티 솔루션을 실증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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