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최근 2주간(8월28∼9월10일) 추석선물 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에 대비 과일류 매출이 25%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 폭을 보였다. 보통 추석 직전에 주문이 몰리는 과일선물세트 매출이 일찌감치 발생한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올 추석 햇과일 인기 상품으로는 사과와 배 혼합세트가 꼽혔다. 특히 원플러스원(1+1) 특가 제품으로 사과를 사면 배를 덤으로 주는 선물세트가 주문량이 많았다. 가격대는 모두 3만 원 후반에서 4만 원 후반 선이다.
최근 2∼3년간 판매량 호조를 보인 수입과일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아보카도와 망고, 오렌지 등이 특히 인기가 높았다.
롯데닷컴 생활팀 임성희 상품기획자(MD)는 “올 추석은 작년보다 19일가량 늦기 때문에 사과ㆍ배 등이 자랄 수 있는 작황 조건이 매우 좋다. 이에 따라 출하량이 증가해 가격대도 지난해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며 “특히 배와 사과의 당도도 높을 것으로 보여 5만 원 이하의 가성비 좋은 선물을 찾는 고객에게는 올 추석 햇과일이 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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