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업체에 상납금 요구 ‘금복주’ 직원 고소장 접수

발행일 2017-01-25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주류업체 금복주의 직원이 명절마다 하청업체에 상납금을 요구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금복주 판촉물을 배부하는 업체 대표 A(여)씨가 3년 전부터 금복주 한 직원에게 명절마다 상납금 300만~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강요에 못 이겨 금복주 직원에게 6차례에 걸쳐 2천800만 원을 줬다”며 “이번에 명절 상납금을 거부했더니 금복주와 거래가 끊겼다”고 주장했다.

금복주는 문제가 불거지자 감사를 벌여 이 직원을 사직 처리했다.

금복주 측은 “업체 차원에서 상납금을 요구한 적은 없다”며 “직원 개인 비리로 사직 처리했다”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kw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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