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풍등날리기, 대구 대표 축제로 뜬다

입장권 1분만에 매진되고구매자의 80% ‘타지역민’대만 취재팀 참석 등 화제

2017.04.20

지난해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리 소원 풍등날리기 모습.
지난해 대구 두류야구장에서 열리 소원 풍등날리기 모습.


소원 풍등날리기 행사가 대구대표축제로 부상하고 있다.

풍등날리기 입장권이 1분 만에 매진되는가 하면 입장권 구매자의 80%가 타지역민으로 나타났다.

20일 소원 풍등날리기 행사 입장권을 판매한 인터파크에 따르면 구매자의 80%가 서울, 부산, 제주 등 타시도 주민이라는 것.
지난달 25일 진행한 1차 예매에서는 입장권 2천100장이 1분 만에 매진됐다.

지난 1일 2차 예매에서는 계획보다 500장을 늘린 2천600장을 판매했으나 역시 1분 만에 동이 났다.

22일 두류야구장에서 열리는 소원 풍등날리기 행사는 (사)대구불교총연합회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형형색색 달구벌 관등놀이’의 부대행사로 출발했다.

내빈 위주로 진행하던 소규모 행사를 2014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의 일환으로 대폭 확대하면서 전국적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이후 2015년 1천900개, 지난해 2천200개에 이어 올해는 2천500개로 규모가 커졌다.

특히 올해는 최근 인기를 끌며 종영된 드라마 ‘도깨비’에서 풍등을 날리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입장권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주행사장인 두류야구장에 입장하는 3만 명 외에도 공원 인근에서 풍등을 감상하려는 시민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당일 오후 1시부터 광장주차장에 설치된 부스에서는 미리 입장권을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무료티켓 6천 장을 선착순 배부한다.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을 위한 특별존(300석)도 설치했다.
당일 일본인 관광객, 해외 유학생뿐만 아니라 도쿄지역 여행업계 관계자, 대만 유명 여행월간지 취재팀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은 “소원 풍등날리기 행사가 전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입장권 수익 전액을 안전부문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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