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3일 (주)센트랄모텍에 이어 오는 25일 (주)엠스코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23일 오전 11시30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권영진 시장과 김종태 센트랄모텍 대표 등이 참가한 가운데 대구국가산업단지 입주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센트랄모텍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자동차 기어변속 관련 신제품(볼스크류) 생산 공장을 내년까지 대구국가산단에 건립한다. 총 투자비용은 약 1천억 원 규모다.
현재 독일 셰플러사에서 국내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있는 부품을 지역에서 자체 생산하게 되는 것이다.
대구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을 노리는 센트랄 모텍은 가칭 ‘센트랄 클러스터’를 만들어 센트랄 그룹은 물론 지역 관련기업과의 동반성장도 계획하고 있다.
센트랄그룹의 계열사인 센트랄 DTS사(파워트레인 전문기업)는 현재 대구국가산단에 준공해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오는 25일에는 창원에 위치한 (주)엠스코의 본사와 공장을 대구국가산단으로 이전하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엠스코는 기어 등 자동차부품과 펌프부품, 밸브류 등을 생산하는 창원의 대표적인 강소기업이다. 1986년 진보정밀공업으로 출발해 지난해 매출액이 330억 원에 달한다.
이번에 172억 원을 투자해 대구국가산단 내에 공장을 내년 하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상용차에 들어가는 브레이크 밸브가 주력 생산 제품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센트랄모텍과 엠스코의 대구투자 결정으로 대구가 꿈꾸는 미래형 자동차 중심도시로 가는 길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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