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걱정 끝…풍등축제 안전하게 즐기자”

발행일 2017-06-27 20:26:3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소방본부 ‘안전기준’ 제시

대구소방안전본부가 전국 최초로 풍등축제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했다.

대구소방이 지역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한 달구벌 풍등 놀이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대구시 재난안전실 및 대구기상지청과 함께 풍등에 대한 화재 위험성 등을 실험ㆍ연구해 안전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

지난 4월22일 두류공원 야구장 일대에서 열린 형형색색 달구벌 풍등놀이에는 15만 명이 참가해 각자의 기원을 담은 2천500개 이상의 풍등을 밤하늘에 날렸다. 또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아 지역 축제를 넘어선 글로벌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풍등 행사의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화재 등 안전에 관한 우려가 일각에서 제기됐다.

이에 따라 대구소방은 △풍속 2m/s 이상 시 행사중지 요청 △행사 주최 측 풍등 띄우기 전 안전교육 △풍등에 행사 주최자 및 전화번호 표기 △ 공항주변 10㎞ 이내 풍등 띄우기 금지 △도전성 재질(철사 등) 포함 된 풍등 사용 금지 △풍등크기 및 연료 연소시간 제한 등이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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