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간부 일탈행위에 면목이 없다”

“권영진 시장 대시민 사과 “직원 관리소홀 무거운 책임”

2017.07.17



권영진 대구시장은 17일 “최근 대구시 간부들의 직무수행 또는 사생활과 관련한 처신 부주의로 시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준 데 대해 가슴 아프고 면목이 없다”고 사과했다.

이날 집무실에서 열린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권 시장은 “최근 물의를 일으킨 이들 간부들에게 직책과 직무를 부여한 인사권자로서 평소 간부 직원들 관리를 소홀히 해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 같아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권 시장의 이같은 대시민 사과는 최근 구모 기획조정실장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것과 자신의 아들을 유관기관에 취업시킨 정모 전 국장이 경찰 수사를 받은 것 때문이다.

권 시장은 “대부분의 공직자들이 무더위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음에도 일부 간부공무원들이 최근 일련의 일탈행위를 한 것은 무척 안타깝다”며 “앞으로 직무상 의무위반과 공직자로서 품위 손상 및 처신 부주의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물의를 일으킨 간부공무원들의 신변 처리와 관련해 “외부기관에서 처리절차를 진행 중에 있어 대구시의 의지로 종결지을 수 없는 한계가 있다”며 “외부기관의 처리 절차가 종료되면 간부들부터 뼈를 깎는 성찰과 공직기강 확립의 노력을 통해 전체 공직사회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게끔 대대적인 자정운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직원들 모두 즐거운 휴가를 보내되 몸과 마음가짐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며 “특히 공직자의 자세에 대해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주형 선임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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