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기전망 두 달 연속 ‘뚝’

발행일 2017-07-27 20:04:2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SBHI 6.7P 떨어진 77.6…휴가시즌 조업일 감소 등 영향

여름 휴가시즌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생산 증가세 둔화 등으로 대구ㆍ경북지역 경기전망이 2개월 연속하락했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ㆍ경북지역 중소제조업체 194개를 대상으로 ‘2017년 8월 지역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도지수(SBHI)는 77.6으로 전월 대비 6.7포인트 하락했다. SBHI는 7월(84.3)에도 전월보다 8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6.9로 전월 대비 8포인트, 경북도 78.5로 5포인트 하락을 전망했다.

항목별 경기전망은 생산(-7.8포인트), 수출(-5.7포인트), 경상이익(-4.9포인트), 내수판매(-4.4포인트), 원자재 조달사정(-3.6포인트), 자금조달사정(-3.3포인트) 등 모든 항목이 전월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설비수준(106.4), 제품재고수준(108.8)은 기준치 초과로 과잉 전망했고, 고용수준(99.5)은 기준치를 밑돌았다.

7월 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57.7%)이었다. 인건비 상승(44.8%), 원자재가격 상승(31.4%), 업체 간 과당경쟁과 제품 단가하락(30.9%), 판매대금 회수지연(30.4%), 인력확보 곤란(27.3%), 계절적 비수기(22.7%), 수출부진(2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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