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과 대구가 최저주거 기준 미달가구 비율이 전국 16개 시ㆍ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주거 기준 미달가구는 전용 입식 부엌, 전용 수세식 화장실, 전용 목욕시설 중 1개라도 없는 경우(시설기준 미달) 또는 침실이나 면적이 기준에 미달하는 가구를 의미한다.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동구 갑)이 국토교통부의 2016년도 주거실태조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경북의 미달 비율은 9.6%로 시ㆍ도 중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대구 7.3%, 서울 6.7%, 부산 5.6%로 높았다. 전국 평균은 5.4%다.
특히 대구의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은 2012년 4.0%, 2014년 4.6%, 2016년 7.3%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종섭 의원은 “대구ㆍ경북 지역의 최저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이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주거복지를 개선하는 지자체의 노력은 물론 중앙정부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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