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치는 수시로 발생하는 로드킬 사체를 구청이 신속히 수거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은 물론 사체 수거 지연에 따라 제2의 교통사고가 발생할 위험도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동구청은 그동안 공무원이나 환경미화원이 로드킬 당한 동물 사체를 처리해왔다. 야간 및 주말에 발생한 동물 사체 수거는 구청 당직 공무원이 처리했다.
이에 따라 동구청은 2인으로 구성된 민간 위탁자를 선정,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토요일과 휴일에는 24시간 로드킬 동물 사체 처리 대행을 맡겼다.
위탁자는 구청 당직실에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사체를 수거할 예정이다.
이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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