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70% “반부패·청렴의식 높아져야 경제활력 회복”

발행일 2018-07-15 19:54:2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중기중앙회, 306곳 대상 조사
“정부 행정 강화 필요” 의견도
기업 61.1% 감사제도 없어

중소기업의 약 70%가 경제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청렴의식이 높아져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중소기업 306개 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의 반부패ㆍ청렴의식 인식 현황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반부패ㆍ청렴의식 수준 제고가 중소기업의 경제활력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해 응답기업의 71.2%가 ‘도움된다’(매우도움된다 15.3%, 다소도움된다 55.9%)고 응답했다.

중소기업간 공정거래 문화 정착과 근로자와의 성과공유 등 상생협력을 위한 중소기업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응답기업의 83.0%가 공감(매우공감한다 24.2%, 다소공감한다 58.8%)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청렴의식 수준 제고를 위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정부정책(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정부ㆍ공공기관의 반부패ㆍ청렴 행정 강화’(49.7%), ‘사회 내 청렴문화확산 정책 강화’(36.9%)를 주로 꼽아 사회 전반에 공정ㆍ청렴 문화 확산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전반적인 중소기업 청렴의식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높다’는 응답이 37.6%(매우높다 10.8%, 다소높다 26.8%)로 ‘낮다’는 응답 10.1%(매우낮다 1.9%, 다소낮다 8.2%)보다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52.3%로 나타났다.

조직 내 반부패ㆍ청렴의식 수준 제고를 위해 중소기업은 ‘자체일상(특별) 감사제도 운영’(14.7%), ‘기업 윤리헌장 제정’(14.4%) 등을 도입ㆍ운영하고 있었다. 반면 별도의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 기업도 6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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