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 칠곡군·대구 북구 ‘칠곡’ 명칭논란 재점화

대구도시철도 3호선 ‘칠곡역’ 역명변경 요구
북구주민 일부 “명칭·지역사 지켜야” 반대

경북도와 대구시 북구에서 ‘칠곡’ 명칭을 두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칠곡은 경북도의 군 정식명칭이다. 경북도는 2006년부터 시 승격을 위해 노력해온 만큼 지금이라도 혼란을 줄이고자 명칭 사용에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태도다.

북구 주민들도 혼선을 빚는 일부 상황에서 명칭 개정에 동의하지만 칠곡이라는 명칭과 함께 지역 역사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등 양측 의견이 갈라지고 있다.

‘칠곡’ 명칭은 현재 북구 읍내동 지역인 신라시대 팔거리현 일대가 고려시대 때 ‘팔거’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함께 등장했다.

조선 인조 18년(1640년) 가산산성 축성 후 팔거현이 칠곡도호부로 승격되면서 칠곡이라는 명칭이 정식 사용됐다.

이후 1981년 대구직할시 승격과 함께 칠곡군 칠곡읍이 대구에 편입돼 북구지역에서 칠곡 명칭을 사용해오면서 지금까지 칠곡군과 논란을 빚고 있다.

경북도 칠곡군 홈페이지와 북구청 홈페이지에도 각각 칠곡에 대한 설명과 지명유래 등을 소개해 외지인들에게 혼란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이런 상황에 내년 개통하는 도시철도 3호선의 역 중 북구 구암동 제305호 역명이 ‘칠곡역’으로 정해지자 명칭 개정 논란이 재점화됐다.

경북 칠곡군의회 이택용 의원은 지난 7월 임시회에서“도시철도 3호선 개통을 앞둔 시점에서 역명 변경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혼란과 불편함이 현실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구의회도 칠곡역명 변경에 찬성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선 칠곡은 북구의 지역적 역사를 담은 명칭인 만큼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들은 북구 금호강 기점 팔달교 건너편 강북을 칠곡으로 인식하고 있는 시민들이 대부분이다. 칠곡향교, 칠곡초ㆍ중교, 칠곡 IC, 칠곡 경북대병원 등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팔거역사문화연구회 이정웅 회장은 “칠곡군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이 북구 칠곡으로 이어지는 칠곡 IC를 잘못 이용하는 사례가 있는 등 명칭 혼란으로 불편이 빈번하다”며 “이런 사례들을 볼 때 칠곡 명칭에 정리가 필요한 점은이견이 없지만 지명에는 지형적 특징과 문화 등이 담겨 있는 만큼 대구 칠곡이라는 명칭은 지켜져야 한다”고 전했다.

김우정 기자 kw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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