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축제 ‘규모·이벤트’ 업그레이드

발행일 2015-04-03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7월22일부터 두류공원서
칭다오 맥주축제와 협약
100개사·150개 부스 참가

오는 7월22일부터 5일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5 대구치맥축제’는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 등 역대 최대 규모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해 치맥축제의 모습.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15 대구치맥축제’가 더욱 화려하고 다양한 볼거리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오는 7월22일부터 5일간 두류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5 대구치맥축제’는 대박 행진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일 대구시와 치맥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치맥축제 기획사를 선정하고 중국 칭다오국제맥주축제 조직위원회와 업무협약을 계획하는 등 이번 치맥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보다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27일 치맥축제 기획사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문화뱅크는 전시회 및 컨벤션 대행 전문 업체로 국내 MICE(전시ㆍ박람회 산업)분야 최초로 벤처기업인증을 받았으며, 2013년 첫 치맥축제를 기획한 바 있다.

오는 9일에는 치맥조직위와 칭다오국제맥주축제 조직위 간 상호협력 및 교류강화, 홍보 편의제공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축제가 개최된 이래 민간단체가 상호 업무협약을 맺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에 따라 칭다오조직위는 칭다오에서 열리는 맥주축제에 대구 치맥페스티벌 홍보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축제와 두 도시를 서로 잇는 문화 가교역할에 충실히 나서기로 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달라진 점도 많다.

먼저 지난해 80개사, 130개 부스에서 올해 100개사, 150개 부스로 규모를 키웠다. 이에 따라 관람객도 60만여명에서 80만여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행사장을 직접 찾지 않더라도 축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대구 동구 평화시장 닭똥집 골목과 시내 주요 치킨 가맹점에 할인 판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로고 및 티셔츠, 맥주잔 등 치맥축제 기념품도 제작, 판매할 예정이다.

치킨, 맥주 등을 구입할 때 거스름돈을 주고받을 필요 없는 ‘쿠폰’도 처음으로 도입한다. 다양한 치킨을 맛볼 수 있게 기존 한 마리에서 조각 단위의 소량 판매도 이뤄진다.

뿐만 아니라 각종 맥주 체험을 위해 세계 맥주관 및 국내 수제 맥주관도 운영할 방침이다. 인기 가수 공연이나 퍼포먼스도 확충한다.

대구시 농산유통과 조양현 주무관은 “술이 들어간 축제이지만 이미 성황리에 마친 2번의 축제로 대구가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관광지 연계상품 개발 등으로 대구 치맥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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