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는 기존 생체조직 투명화 기술인 ‘클래리티(CLARITY)’ 보다 최대 30배 이상 고효율로 다양한 크기의 장기 및 개체를 투명화할 수 있다. 프레스토는 생체조직의 심부까지 효과적으로 항체를 전달해 항원-항체 반응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3차원 면역염색방법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생체 조직 투명화 기술은 생체조직을 투명화하는 속도가 느리고 생체조직 내 항체침투력이 낮아 3차원적 구조 관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반해 ACT-PRESTO는 기존 기술보다 30배 빠른 속도로 생체조직을 투명화하고, 극대화된 항체침투력으로 3차원 조직관찰이 가능하다.
클래리티 기술을 사용할 경우 생쥐 뇌조직 투명화에 2∼4주가량 시간이 소요됐다면, ACT 기술은 6시간 정도 걸린다.
연구팀은 “현재 임상에서 통용되는 2차원적 병리학적 진단으로부터 3차원 병리진단으로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차원 병리진단기법이란 진단하고자 하는 인체시료를 약 15마이크로미터(um) 박편으로 제작해 면역화학적 기법을 통해 진단하는 것이다. 박편제작을 위한 시간이 소요되고 구조를 전체적으로 볼 수 없는 한계가 있다.
김경진 원장은 “KBRI는 국내 뇌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국내 뇌연구기관, 개별 연구자와의 연계를 통한 국가 뇌연구 경쟁력 강화를 선도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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