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시범도시’ 대구가 나아갈 길은?

발행일 2016-07-14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오늘 전용망 기술·활용 세미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논의

사물인터넷(IoT)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이 대구에 모인다.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는 14일 오후 2시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IoT 관련 산ㆍ학ㆍ연ㆍ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인터넷 전용망 기술 및 활용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에 앞서 대구시는 지난 3월 SK텔레콤과 IoT 인프라 구축과 에너지 효율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이후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IoT 전용망을 구축, 어디에서나 IoT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IoT 시범도시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가 IoT 생태계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해당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다.

이날 세미나는 SK텔레콤 차인혁 IoT사업본부장의 ‘IoT 플랫폼 추진전략 및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IoT 전용망(LoRa) 기술 개요 △LoRa 기반 서비스 및 사업 추진 계획 △SKT IoT 왓슨 활용 지원(Eco-play) 및 프로그램 등이 소개된다.

이를 통해 IoT 관련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지역 기업과의 동반성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IoT 전용망 구축 및 기반 서비스 제공에 따른 △스마트폰 및 디바이스 활용기술 동향 △스마트폰 재활용 및 증강응용 기술 기반구축 사업에 대한 내용도 소개된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사전 신청한 참가자에 한해 SK텔레콤에서 ‘LPWA(저전력 장거리통신기술) LoRa 서비스’ 개발 테스트용 모듈을 IoT 포털(http://lora.sktiot.com)을 통해 무상 배포할 예정이다.

LPWA는 △광범위한 커버리지 △적은 대역폭 △긴 배터리 수명 △저전력 등의 특징을 가진 IoT 전용 네트워크를 뜻한다.

사전신청은 대구TP 홈페이지(www.ttp.org) 또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가능하다.

대구TP 최석권 모바일융합센터장은 “오는 2020년 IoT 산업은 세계시장 규모가 1조2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목받는 신산업이다”며 “국내 최초로 IoT 전용망을 구축한 대구가 향후 관련 시장을 어떻게 선도해 나갈지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달 말까지 시청 별관 IoT 종합지원센터에 SK텔레콤 오픈랩을 설치를 완료하고, IoT에 관심 있는 벤처ㆍ중소기업인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대억 기자 cd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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