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NIA에 따르면 ‘교통량 기반 지능형 교통정보 관제 인프라 구축’이란 이름의 이 사업은 NIA의 ‘국가 인프라 지능정보화 사업’의 일환으로 3년 내 완성할 계획이다. 딥러닝(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기술) 기반의 교통관제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수집ㆍ분석함으로써 교통 관련 문제점들을 개선하는 게 목적이다.
올해 사업비 12억4천만 원이 투입되며 대구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구테크노파크, 더아이엠씨, 렉스젠 등 5개 기관(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전국 교통관제 시스템은 인력을 통한 단기적인 정보 수집과 단순한 통계방식의 현황을 제공하는 등 모니터링의 한계가 있고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즉각적인 대응 또한 부족했다. 이에 NIA는 교통관제 인프라 구축과 정보 수집ㆍ분석 시스템을 통해 문제점들을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사업내용으로는 렉스젠이 달구벌대로 내 5개 이상 교차로를 대상으로 모두 33개의 CCTV를 설치한다. 교통이 혼잡하고 사고 빈도가 높은 교차로를 중심으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영상을 기록하고 교통 정보를 수집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설치되는 CCTV의 영상인식 기술 소프트웨어를 렉스젠과 협업해 개발한다.
대구TP는 시스템의 개발 단계부터 완료까지 관리와 향후 홍보 등 마케팅을 지원한다.
NIA는 사업을 통해 현재 교통정보 수집 방법을 개선하고 데이터들을 활용해 교통정책 수립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NIA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현재 교통정보 수집에 투입되는 인력과 자원의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도심에서 발생하는 여러 교통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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