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검단들, 2023년 ‘금호워터폴리스’로 재탄생

발행일 2019-01-07 20:05:3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도시공사, 협의보상 40% 완료…하반기 철거공사 돌입수변도시 개발위한 ‘금호강변 특화개발방안’도 설정



일명 검단들로 불리는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이 2023년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구도시공사에 따르면 현재 이곳의 협의보상은 40%가량 진행됐고, 다음달부터 수용재결절차가 진행되면 늦어도 올 하반기부터는 철거공사를 시작해 2023년까지 단지 조성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검단산업단지와 유통단지 북쪽은 경부고속도로와 인근 K2 군 공항 전투기 소음 등으로 가로막혀 대구시가 장기간 개발의 방향을 찾지 못해 표류하던 지역이다.

대구시는 지난 민선 6기 권영진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명품 복합단지(산업, 상업, 주거) 개발계획을 수립했다.

내륙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기존 신천동로 종점에서 이시아폴리스 북쪽 봉무IC를 연결하는 노선계획을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변경하는 계획을 세웠다.

이에 대한 국비 예산이 확보돼 올해부터 실시설계에 착수, 2022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호워터폴리스 수변도시 개발을 위한 ‘금호강변 특화개발방안’도 설정됐다.

개발안에 따르면 토지이용계획 내 경부고속도로변에는 입주기업의 원활한 물류수송을 위한 산업용지를 배치해 경부고속도로와 간선도로와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 인근 K2 전투기 소음 등 생활소음이 적은 지역에는 공동주택(4천 세대)과 학교 등의 교육시설이 입지할 수 있도록 부지를 구성했다.

아울러 금호워터폴리스~엑스코(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팔공산과 연계한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된다. 금호강 횡단 보도교 건립 구상과 더불어 EXCO선 건립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될 시점에는 수상 스포츠 레저시설과 각종 체육시설, 시민을 위한 치유 숲 등이 들어서 금호강 일대가 도심 속 전원마을과 버금가는 자연친화적인 테마거리로 조성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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