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폭염…대구 수경시설 본격 가동

발행일 2015-05-26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시, 수성못 분수·아양교 폭포 등 170개소본리공원 등 4곳 물놀이장 조성 20억 투입

“보는 눈이 시원하네” 대구 낮 최고 기온이 32.5℃를 기록하면서 올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25일 오후 대구시 동구 봉무공원내 단산저수지에서 한 수상스키 동호인이 시원한 물보라를 일으키며 물살을 가르고 있다. 김정목 기자 tigerjm@idaegu.com


25일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대구지역 170개 수경시설이 일제히 가동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시원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가로변, 공원 등의 수경시설 가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10월초까지 가동되는 대구지역 수경시설은 분수 98개소, 폭포 36개소, 계류 20개소, 연못 3개소, 기타 13개소다.

대표적 수경시설은 물놀이 시설을 갖춘 수성구 수성패밀리파크ㆍ동구 신서공원 등과 북구 오봉오거리ㆍ수성구 두산오거리 등 주요 교통요지 및 동구 아양교의 인공폭포, 신천ㆍ달서구 월광수변공원ㆍ수성못 수중분수 등이다.

또 세계물포럼 개최를 계기로 ‘물의 도시’ 대구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본리공원 등 4개소에 물놀이장 등 수경시설을 새로이 조성하고 있다.

대구시는 수경시설을 봄ㆍ가을철에는 하루 3시간, 여름철에는 5시간씩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오후 10시까지 가동시간을 연장하는 등 기상, 이용시간대, 수경시설의 위치와 여건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대구시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물놀이형 수경시설과 바닥분수 등 신체 접촉이 있는 수경시설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수질검사와 시설물 안전관리 등 특별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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