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처녀총각 ‘어울림 한마당’

발행일 2015-11-30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남·여 80여명 달빛동맹 동참
3호선 관광·토크쇼 등 진행

대구와 광주의 처녀 총각들이 어울림 한마당을 통해 달빛동맹에 동참했다.

대구시는 2, 28일 이틀간 대구에서 ‘영호남 청년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대구와 광주의 청년 직장인들이 문화관광자원 탐방과 가치관 공유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자는 취지다.

이번 행사는 권영진 대구시장 취임 이후 대구시와 광주시 간의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달빛동맹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청년들까지 양 지역의 발전과 갈등해소의 주역으로 나서게 된 것이다.

행사에는 양도시 처녀 총각 8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구의 명물 도시철도 3호선의 ‘특별 이벤트 열차’를 타고 대구의 경관을 구경한 뒤 대구 사격장에서 서바이벌 사격체험을 했다.

숙소인 호텔인터불고대구에서는 화합을 위한 토크쇼 ‘달빛 사랑방’과 가면파티인 ‘달빛 오작교’ 행사를 펼쳤다.

이들을 위한 특별 연극공연도 마련됐다.

28일에는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한 대구근대골목과 김광석길 투어, 대구 동성로에서의 만남 이벤트, 대구 맛집 기행을 한 뒤 ‘짧은 만남, 긴 여운’의 에피소드를 발표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대구시 진광식 문화예술정책과장은 “대구와 광주 젊은이들이 교류를 통해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며 “내년 상반기 광주, 하반기 대구로 이어지는 교류행사가 지역 간 상호소통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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