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4지구 피해 상인들 “최초 발화지점은 외부”

발행일 2016-12-02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서문시장 화재 시작이 4지구 상가 내부가 아닌 외부라는 주장이 나왔다.

서문시장 4지구 피해상인들이 1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4지구 비대위)를 발족하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비대위 대표에는 노기호(69)씨가 선정됐다.

이날 4지구 비대위는 서문시장 화재 원인을 4지구 상가 내부가 아닌 외부 노점상에서 최초 발화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근거로 당시 근무한 경비원들이 목격담을 이야기했다.

화재 당시 4지구 건물 안쪽을 근무했다는 경비원 장준규(60)씨는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비상벨이 울렸다”며 “실내에서 불이 난 적이 없다. 불이 났다는 소리를 듣고 진화하러 간 것이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4지구 상가 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은 엉터리다. 최초 발화는 노점 부근이다”고 밝혔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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