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국악 중심지’ 거듭난다

북구 전국 첫 청소년 국악관현악대회 개최‘국악사랑 해마루’와 함께 교육활성화 나서

2017.01.12

지난해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에서 열린 청소년국악제의 모습.
지난해 대구 북구 어울아트센터에서 열린 청소년국악제의 모습.


대구 북구가 전국을 대표하는 국악의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북구는 전국 최초로 청소년 국악관현악대회를 개최해 국악 오케스트라의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올 하반기부터 지역 청소년 국악 활성화 사업을 시행해 국악 꿈나무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역 청소년이 국악을 만나 학업 스트레스 등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승화할 수 있도록 청소년 국악제를 비롯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다.

북구청은 2005년부터 개최해 온 서부국악제를 ‘북구 청소년국악제’로 명칭을 변경해 지역색을 살리고 지역 초ㆍ중ㆍ고를 대상으로 국악교육 활성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악을 전 세대가 어우러져 공유하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지역 청소년들의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것.
이와 함께 올 하반기부터 청소년 국악동아리 운영 및 찾아가는 국악한마당 개최,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국악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처럼 북구가 국악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은 지역 국악단체인 ‘국악사랑 해마루’다.
해마루는 북구에 서부국악제 도입을 처음 제안한 단체다.

제자의 국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뜻을 모은 선생님들이 모여 2003년 창립됐으며 교사 50명, 국악인 20명, 지역민 30명 등 1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해마루는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청소년 국악관현악대회를 열어 북구가 국악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이에 해마다 전국 각지의 국악팀이 북구를 방문하고 있다.

김신표 해마루 사무국장은 “지금은 국악보다 서양음악이 더 대중화된 시대다.
이를 바꾸려면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국악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거문고, 가야금 등 악기를 다루는 학생부터 연주를 감상하는 지역민들까지 전 세대에 걸쳐 국악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아람 기자
aram@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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