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선’ 예타조사 신청 예정

발행일 2017-02-24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시, 중장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발표모노레일 12.4㎞ 구간에 7천600억 투입3호선 혁신도시연장선 13㎞ 예타 진행중26개 정거장 25.8㎞ 도심순환선도 추진



대구시는 수성구민운동장(수성구)~엑스코(북구)~이시아폴리스(동구)를 잇는 도시철도 엑스코선에 대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장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대구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으로 1호선 하양연장선, 3호선 혁신도시연장선, 엑스코선, 순환선 등 4개 노선 계획을 밝혔다.

엑스코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을 출발해 동대구역(동구)~파티마병원삼거리(동구)~경대교(북구)~복현오거리(북구)~엑스코~이시아폴리스를 잇는 노선이다.

엑스코선은 3호선과 마찬가지로 모노레일로 추진할 계획이다. 총연장은 12.4㎞로 13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7천600억 원이며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

대구시는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트램(노면 열차)의 경우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높을 때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구의 경우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30%선으로 낮기 때문에 트램을 도입하면 도로 소통률이 떨어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순환선 노선은 큰고개역(동구)~만촌역(수성구)~황금네거리(수성구)~현충로역(남구)~두류역(달서구)~신평리네거리(서구)~만평역(북구)~복현오거리(북구)~큰고개역이다. 총연장은 25.8㎞이며 26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1조5천억 원이 예상된다.

1호선 하양연장선은 현재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동구 안심역과 경산시 하양역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8.7㎞ 구간에 정거장 3개가 들어선다.

사업비는 2천670억 원으로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낼 계획이다.

3호선 혁신도시연장선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다. 수성구 범물동 용지역과 수성의료단지, 동구 신서혁신도시를 잇는 노선으로 13㎞ 구간에 정거장은 9개가 예정돼 있다. 총사업비는 4천900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이같은 4개 노선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지난해 결정하고 국토교통부에 승인신청을 했다. 국토부는 중장기 도로철도망 구축계획을 올 상반기 중 승인할 예정이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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