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읍면동 복지허브화 선도한다

발행일 2017-03-30 20:04:5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맞춤형 복지팀 설치 76%
2년 연속 전국 1위 ‘우뚝’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에 대구시가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은 지난해부터 3년에 걸쳐 시ㆍ군ㆍ구 중심의 공공복지전달체계를 읍ㆍ면ㆍ동 중심으로 개편하는 사업이다.

기존 복지행정이 찾아오는 복지대상자를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했다면 복지허브화 사업은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해 방문상담, 사례관리를 주된 업무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발굴하고 찾아가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보건복지부의 2017년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지역 선정결과 54개소가 선정돼 올해 말까지 총 112개 읍면동이 복지허브화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동구, 북구, 달서구는 전체 읍면동이 해당된다.

이들 지역에는 맞춤형 복지팀이 설치돼 본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설치율은 76%로 전국 평균(51%)보다 높은 실적으로 올해 전국 1위를 달성하게 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4월 수성구 범물1동과 달서구 월성2동을 복지허브화 모델링동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전체 139개 읍면동 중 58개가 복지허브화 사업을 추진했다. 전국 평균 설치율은 21%다. 대구시는 평균의 두 배 수준인 42%로 전국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자체합동평가의 중점관리지표인 맞춤형 복지팀 설치 실적에서 전국 1위로 ‘가’등급을 획득했다.

대구시는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 이후 방문상담과 사각지대를 발굴해 2016년 동절기 집중 조사 기간 9만8천745명을 찾아 6만1천860명에게 기초생활수급, 긴급복지, 민간후원 연결 등을 지원했다.

또 3천여 가구에 대해 신규로 사례관리를 실시했으며 12억 원 정도의 민간자원을 발굴해 어려운 시민들을 지원했다.

정남수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의 연착륙을 위해 메디 시티 대구의 특성을 살려 읍면동의 복지서비스와 의료서비스를 융합하는 대구형 읍면동 복지허브화 사업 동의보감’을 추진 중에 있다”며 “전기차 선도 도시 구축이라는 대구시의 정책 기조에 맞춰 올해 99개 읍면동에 보급 예정인 맞춤형 복지팀의 방문 차량 중 98대를 전기차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