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필리핀과 의료·항공 교류 확대

발행일 2017-04-26 20:25:1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소방차·구급차 2대씩 기증
마닐라 직항노선 개설 추진

대구시가 필리핀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소방차와 구급차를 기준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구대표단은 지난 25일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해 메트로마닐라개발청(이하 MMDA)에 소방차와 구급차 각 2대씩을 기증했다.

이날 기증식에는 토마스 올보스 MMDA청장을 비롯해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해 양 도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기증은 MMDA청장이 지난해 10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소방차 기증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대구시와 MMDA는 지난해 9월 도시계획, 환경, 의료 등 다양한 분야 발전을 위한 포괄적 협약을 맺었다.

대구시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와의 교류확대를 위해 직항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김연창 부시장은 이번 방문에서 직항개선 진행을 위해 필리핀 교통부 항공담당 차관과 민간항공청장, 필리핀 항공 부시장 등을 만났다.

이밖에도 대구도시철도공사는 필리핀 2호선 유지보수 공사에 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 부시장은 “올보스 MMDA청장은 환경오염의 주범인 지프니(소형버스)를 전기차 등 친환경 차로 교체할 계획임을 언급했다”며 “대구에서 이를 실현할 대체 모델을 제시할 경우 구매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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