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어제 ‘규모 2 초반’ 여진 3회…7일간 61회

발행일 2017-11-21 20:19:5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기상청 “몇달간 지속될 것”

포항 강진 후 7일째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21일 발생한 여진은 비교적 강한 규모였던 3.0대의 앞선 여진과 달리 2.0대 초반의 다소 위력이 떨어지는 지진이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8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09도 동경 129.35도 지점이다.

이후 약 3시간 뒤인 오전 8시57분께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오전 9시53분께는 북구 북북서쪽 8㎞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들이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강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이번 여진으로 본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모두 61회로 늘었다. 규모별로 보면 4.0~5.0 미만이 1회, 3.0~4.0 미만 5회, 2.0~3.0 미만이 55회였다.

기상청은 향후 몇 달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사람이 느끼기 힘든 수준의 약한 여진이 여러 차례 일어나야 소요없이 큰 여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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