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21일 발생한 여진은 비교적 강한 규모였던 3.0대의 앞선 여진과 달리 2.0대 초반의 다소 위력이 떨어지는 지진이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8분께 포항시 북구 북쪽 6㎞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09도 동경 129.35도 지점이다.
이후 약 3시간 뒤인 오전 8시57분께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5㎞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오전 9시53분께는 북구 북북서쪽 8㎞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들이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강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기상청은 향후 몇 달간 여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사람이 느끼기 힘든 수준의 약한 여진이 여러 차례 일어나야 소요없이 큰 여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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