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낮 12시께 대구시청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한터전국연합회(마산, 포항, 수원, 전주), 대구 자갈마당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가해 자갈마당 고사작전 중지와 성매매특별법폐지 등을 요구했다.
이날 강현준 한터전국연합 사무국장은 “우리는 정부와 대구시에 아무것도 요구한 것이 없다. 도움을 받겠다고 한 적도 없는데 왜 (자갈마당에 대해)그러냐”며 “우리를 도울 돈으로 우리보다 더 못사는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족생계 위협하는 막장단속 중단하라’, ‘고사작전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이어갔다.
이후 오후 2시40분께 시장 면담서를 제출했다. 이 과정에서 300여 명의 참가자가 대구시청 안으로 진입하려고 해 청원경찰과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일부 참가자는 피켓으로 대구시청 출입문을 내리치고 흔들며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자갈마당 종사자 대표 및 한터전국연합회 관계자는 30여 분간의 대치 끝에 시장 면담서를 대구시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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