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보다 더 좋은 에너지교육은 없습니다.”
22일 오전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 천연가스관에서 만난 이영애 사무국 과장은 이 같이 말했다.
천연가스관에 들어서자 벽면에 가스관 그림의 원통이 눈길을 끌었다. 원통 안에서는 영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천연가스를 압축한 가스(CNG), 천연가스를 파이프로 공급받는 가스(PNG)를 설명했다. 공을 던져 천연가스가 수송되는 순서를 알 수 있는 게임도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천연가스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 수 있는 애니메이션도 상영됐다.
야외 체험장에는 7세 이하 어린이는 전기자동차를 타 볼 수 있다.
이날 원생들과 함께 방문한 이금로 아이세상유치원 원장은 “직접 뛰면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아이들이 체험을 하니 에너지에 대해 쉽게 이해했다”며 “영상으로 환경을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는 것도 재미있게 설명해 아이들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전력, 가스, 지역난방, 신재생에너지 등의 소중함을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체험전이 대구에서 열렸다.
2018 대한민국 에너지 체험전이 24일까지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전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 체험전은 개막일인 21일부터 22일까지 1천500여 명이 다녀갔다.
이곳에는 대구시 홍보관, 천연가스관, 원자력관, 전력관, 지역난방관, 신재생에너지 학습을 위한 주제관 등이 마련됐다. 포토존, 안전체험버스 등 홍보 부스도 설치됐다.
대한민국 에너지체험전 사무국 관계자는“이 체험전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의 에너지 기관을 유치해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을 알린다”며 “학생들에게 에너지를 바로 알리고 몸소 체험하게 함으로써 에너지를 절약하고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체험 전시”라고 설명했다.
장은희 기자 je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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