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VR 고글 쓰고 해외여행…스마트 세상 ‘성큼’

2018.04.16

16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지하 1층에 자리한 스마트광통신센터에서 학생들이 가상현실(VR) 체험을 하고 있다.<br> 이 센터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br>
16일 대구 콘서트하우스 지하 1층에 자리한 스마트광통신센터에서 학생들이 가상현실(VR) 체험을 하고 있다.
이 센터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지금이 2048년 같아요. 미래 사회가 눈앞에 펼쳐져요.”
16일 오후 대구 콘서트하우스(중구 태평로) 지하 1층에 마련된 대구 스마트광통신센터에 들어서자 대구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파사드가 눈앞에 펼쳐졌다.
6가지 불빛으로 대구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표현했다.

센터 벽면에 전시된 광통신존. 이곳에는 자가 통신망 구축공사 시 실제 사용하는 자재를 전시하고 QR코드로 설명을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 옆에는 광통신망 계통도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광케이블을 불빛으로 볼 수 있었다.
또 광통신망을 어떻게 대구시민 전체가 이용할 수 있는지 대구시 이용 전개도가 전시돼 있었다.

안쪽으로 들어서자 스마트 영상관이 있었다.
이곳은 세 벽면을 하나로 이어 한 장면으로 볼 수 있도록 꾸몄다.
자리에 들어서자 증강현실(AR)로 나비가 등장해 체험자를 차량에 태워주었다.
이곳은 자신을 주인공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50년 통신변천사를 볼 수 있는 실물전시에는 유ㆍ무선 전화기, 컴퓨터 모뎀 등이 놓여 있었다.
맞은편 스마트 홈 사물인터넷(IoT)존에는 실제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제품들이 말만 하면 바로 작동됐다.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곳은 바로 가상현실 가상도심 체험(VR). 가상현실 고글을 쓰고 바이킹,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를 타거나 독일, 브라질 등 해외여행도 할 수 있었다.

대구시에 따르면 스마트광통신센터에서 정보통신의 역사와 AR, VR, IoT 등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홍보관을 설치해 개방하고 있다.

대구시는 공공요금을 절감하고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자가통신 백본망(통신망을 연결하는 고속 대용량 주 간선 네트워크) 25곳을 구축하고 11월에 스마트광통신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는 시와 구ㆍ군청, 읍ㆍ면ㆍ동, 사업소 등 행정기관을 연결하는 자가 통신망을 운영 관리하는 곳이다.
센터 개소 이후 현재까지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시, 전북도, 한국정보화진흥원 등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했다.
또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34개교 1천310여 명이 다녀갔다.

전재경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대구시에 올해 안으로 329곳의 서브망(백본망 하단에 연결되는 지선 네트워크)과 엑세스망(서브망에서 CCTV 등 단말기로 연결되는 네트워크)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은희 기자
je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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