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진관측망 선진국형 갖춘다

발행일 2018-05-21 20:01:0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초소형계측기 40여 곳 추가

앞으로 대구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도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대구시는 23일 부경대학교와 지진대응 시스템 구축 및 지진학 연구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초소형 지진가속도계측기(MEMS)를 40여 곳에 추가 설치키로 했다.

지진가속도계측기는 지진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주요 시설물에 설치하는 장비다. 시설물이 지진으로 인한 외부적인 힘에 반응해 움직이는 특성을 감지, 시설물의 피해정도와 위험도를 분석한다. 현재 대구에는 시청과 8개 구ㆍ군청, 와룡대교, 가창댐, 공산댐 등 12곳에 설치돼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는 지진관측소 간 거리가 멀고 계측기가 시내지역에 집중돼 있어 고해상도 진도정보를 생산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부경대와 협력해 선진국형 지진 관측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