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경찰청 52년 만에 이전 다음달 6일 안동에 새 둥지

25일부터 12개과 450명 이동 교육센터·어린이집 함께 조성

2018.06.11

경북지방경찰청이 52년 만에 새 둥지를 튼다.

경북경찰은 다음달 6일 안동시 풍천면 소재 신청사에서 첫 업무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112종합상황실 등 4개과 7실 이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6일까지 12개과 약 450여 명이 신청사로의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경북경찰청의 시초는 광복 직후인 1945년 12월27일 미군정 기간에 설치된 경북도 경찰부다.

1946년 행정기구 개정으로 제5관구 경찰청으로 개칭된 후 대구시 문화동 11번지에 문을 열었다.
이후 1967년 지금의 대구 북구 산격동으로 이전했다.

1981년 대구가 직할시로 분리된 이후 경북경찰청은 경북도청과 함께 위치와 행정구역이 다른 상황이 50년 동안 이어졌다.
도청과 경찰청을 경북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민 여론은 끊이지 않았지만 진전이 없었다.

도청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008년 6월9일 이전지를 확정, 발표했다.
경북도가 생긴 지 112년 만의 일이이다.
전남과 충남에 이어 도청 소재지와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사라지게 됐다.

경북경찰청은 2015년 2월 안동시 풍천면 도청 신도시에 새 청사 건립공사에 들어갔다.

당초 2016년 말까지 다 지어 2017년 상반기에 이전하기로 했지만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설업체가 내부 사정으로 공사를 포기하는 바람에 공사가 늦어졌다.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로 이달 중순께 준공식을 갖는다.

신청사는 경북도청 신청사 인근 안동시 풍천면에 대지 4만6천280㎡, 연면적 2만4천687㎡의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물 외관은 경찰의 상징인 참수리를 형상화했다.
참수리는 수릿과의 새로 국민의 요구에 언제나 신속히 대응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부속 건물로는 지방교육센터와 어린이집이 있다.
앞마당에는 ‘경북 호국경찰 추모공원’이 조성됐다.

신청사에는 직원복지를 위해 옥외 체력단련 시설과 힐링쉼터(정자) 등이 마련됐다.
지하에는 무도장과 실내사격장, 헬스센터, 목욕탕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현관 1층에는 방문객의 쉼터인 북카페 등 민원인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 누구나 방문해 내 집같이 업무를 볼 수 있는 사람중심의 치안행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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