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자갈마당 종사자 절반 자활지원 상담

대구시 지원사업에 피해 여성 110명 중 57명 참여 상담받은 27명 자활 신청…직업교육훈련도 받아

2018.07.11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대구 중구 자갈마당 피해 여성 자활지원사업에 절반 이상의 성매매 피해자가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자갈마당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사업에 현재까지 57명의 성매매 피해자가 상담을 받았다.

대구시가 파악하고 있는 성매매 피해여성의 수가 110명 정도라는 점을 고려하면 52%가 상담을 받은 셈이다.

이 중 자활지원 사업을 신청한 피해여성은 27명이다.

대구시는 2016년 12월 ‘성매매 피해자 등에 대한 자활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7월24일부터 사업을 벌여왔다.

성매매 피해자들이 탈 성매매를 약속하고 자활지원을 신청하면 생계비, 주거비, 직업훈련비로 10개월 동안 1인당 최대 2천만 원을 지원해 주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자갈마당 내에서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이 사업을 신청한 피해여성 27명 가운데 9명은 직업교육훈련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분야는 네일아트, 바리스타, 메이크업, 헤어 등이 대부분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자갈마당 자연소멸이 불가피한 만큼 피해여성들도 자활지원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업주들의 눈치를 보느라 상담이 사업 신청까지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사업 신청을 올 연말까지 진행하는 만큼 마감기한이 임박해 오면 더 많은 피해여성이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자갈마당 업주들이 주도하는 민간 재개발 방식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데드라인을 제시해 놓은 상태다.

민간주도 개발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공공이 직접 개발사업 주체로 정비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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