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 평화의 소녀상 더듬고 돌로 때려

경찰 조사 결과 중학생으로 드러나…귀가 조치

2018.07.11

‘평화의 소녀상’을 돌로 내려치는 듯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페이스북 캡처).
‘평화의 소녀상’을 돌로 내려치는 듯한 모습이 담긴 동영상(페이스북 캡처).

대구 중구 2ㆍ28기념공원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돌로 내려치고 쓰다듬는 듯한 행동을 하는 남성의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영상의 남성은 중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페이스북 실시간 대구 등에는 한 남성이 소녀상의 머리를 손에 든 물건으로 두드리고 머리와 몸통을 더듬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검은색 반소매 차림의 남성이 손에 든 물건으로 소녀상의 머리를 두드리더니 이내 몸통부위를 더듬는 듯한 이상행동을 했다.

해당 영상에는 ‘말문이 막힌다’ ‘범인을 꼭 잡아 처벌해야 한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에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해당 남성을 확인한 뒤 파출소로 임의동행해 조사를 벌인 결과 중학생 신분으로 드러났다.

경찰관계자는 “소녀상의 훼손혐의가 인정되지만 청소년인 점을 고려해 귀가 조치했다”며 “이번 사건 이외 유사한 범죄행위가 있었는지 추가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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