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반도에 사랑 담은 ‘행운의 동전’ 모인다

2·28공원 고사분수…18일 모금행사 개막 시설공단, 13일부터 SNS서 홍보 이벤트

2018.09.12

행운의 동전 모금함.
행운의 동전 모금함.

12일 오전 11시 대구 중구 2ㆍ28기념중앙공원 내 고사분수.
‘행운의 동전을 던지며 소망을 빌어보세요’라고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다.

분수 안에는 가로 80㎝, 세로 100㎝의 한반도 모양을 한 모금함이 있다.
한반도 정중앙에는 위에 화살이 꽂힌 하트가 달려 있는 70㎝의 기둥이 세워져 있다.
기둥에는 농구대 2개가 달려있다.
농구대에 동전을 던지면 한반도 안으로 동전이 들어가는 방식이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눈길을 끄는 모금함에 휴대전화로 사진찍기에 바빴다.

정주연(22ㆍ여)씨는 “올해는 어느 때보다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기대감이 큰 가운데 이런 모금함이 설치돼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이곳이 동전 한 닢으로 사랑과 소망을 전할 수 있는 나눔터가 되길 바란다”고 웃어 보였다.

이 모금함은 대구시설공단이 마련한 ‘행운의 동전 모금함’이다.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모금함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고 기부에 재미를 더한 기부공간 제공으로 젊은 층의 기부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우선 연간 목표 모금액은 1천만 원으로 정했다.
분수 속에 모아진 ‘푼돈’은 차곡차곡 모아 ‘대구시민’이라는 이름으로 전액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시설공단은 행운의 동전 모금함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모금함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13일부터 페이스북 등에 행운의 동전 모금함을 공유하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18일에는 모금함 개막행사를 연다.
이날에는 한반도 모양의 모금함 위로 시민들과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모양의 풍선을 날리는 등의 퍼포먼스를 펼칠 계획이다.

소원 카드도 비치해 카드 작성 후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설치된 모금함 주변 안전울타리에 매달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포토존도 설치된다.

시설공단은 도난사고 방지를 위해 모금함 주변에 CCTV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청원경찰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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