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이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간다.
29일 대구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이 지난 5일 기획재정부의 총 사업비 심의를 통과했다. 대구시는 총사업비 심의내용을 반영, 이번 주 중 조달청에 시공사 선정 의뢰를 할 계획이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은 기존 1호선 안심역에서 대구선 하양역(경산시 하양읍)까지 8.89㎞를 연장하는 사업이다. 광역철도사업으로 3개 역이 설치된다.
대구시는 조달청 시공사 선정 의뢰 기간이 통상 100일인 것을 감안, 내년 3월에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양 연장 사업의 총 사업비는 2천865억 원으로 기존 1ㆍ2호선과 비교해 연장 거리 대비 사업비가 적다. 이는 기존 1호선과 달리 지상철로 건설되고 대구선 폐선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이다.
신설될 정거장 3곳은 도시철도로는 지방 최초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노후화된 기존 대구선 철도 하양역은 신설 도시철도 역과의 이동 편의 등을 고려해 신축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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