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재범 성폭행 증거 없애려 보안 기능 뛰어난 '텔레그램' 사용 강요

2019.01.11

사진: 국민일보
사진: 국민일보

상습 폭행 및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가 심석희 선수에게 ‘보안 메신저’ 텔레그램을 사용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조 전 코치의 상습 폭행 및 성폭행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은 조 전 코치가 성폭력을 저지르기 전 휴대전화로 "운동을 계속할 생각이 있느냐", "말을 듣지 않으면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협박했다는 심 선수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 내용을 분석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압수한 조 전 코치의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런 정황을 확인중이다.
텔레그램은 기간을 설정해 과거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어 보안 기능이 뛰어난 메신저로 추적이 쉽지 않다.

경찰은 또 심 선수 외에 조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조 전 코치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폭행이 성폭행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어 재판을 다시 열어야 한다는 검찰 주장을 법원이 받아들여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 전 코치의 14일 항소심 선고도 미뤄졌다.
 

수원지법은 오는 23일 변론을 재개해 조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 관련 양측 입장을 들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onlin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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