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서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 3마리를 한밤중에 고층건물에서 던져 죽게 만든 주인이 경찰에 잡혔다.
부산 경찰청은 오늘(8일) 새벽 0시 5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앞 도로에 강아지 3마리가 죽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피스텔에서 자신이 키우던 포메라니안 강아지 3마리를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20대 후반 여성 A씨를 동물 학대 혐의로 검거하고 조사 중이다.
경찰이 유력 용의자로 A씨를 특정해 방문했을 때 A씨는 한 시간가량 문을 열어주지 않고 대치했으며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오피스텔 앞에 에어 매트를 깔아 놓고 A씨를 설득을 시도했고, 12시 23분 쯤 경찰특공대가 출입문을 개방해 A씨를 검거했다.
지난해 9월 강화된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동물 학대로 동물이 죽었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 onlin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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