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서변대교 밑 노점상 해결 나서

발행일 2019-01-10 20:17:3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 북구청이 수년째 노점상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서변대교 밑 강변파크골프장 주차장(본보 지난달 24일 5면) 재정비에 나선다.

10일 북구청에 따르면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강변파크골프장 주차장을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불법 영업 중인 노점상도 정리한다.

북구청은 현재 강변파크 골프장 옆 노점상이 점거한 서편 부지 1천200㎡를 주차장(50여 면)으로 활용하기 아스콘 포장을 한다.

또 도로법에 따라 무단점용에 따른 제도적 문제와 주차장 기능 강화를 위해 현 위치의 노점상을 400~500m 떨어진 주차장 외곽으로 이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불법 영업 중인 노점상은 모두 4곳이다.

강변 야구장과 축구장 이용 시민들을 위해 부지 내 매점 입점 허가를 검토하는 등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북구청은 강변파크골프장 옆 도로를 동ㆍ서편으로 나눠 재정비 사업을 시행해왔으며 2017년 8월 70여 면 규모의 동편 주차장도 정비했다.

하지만 서편은 노점상 운영을 원하는 민원으로 인해 그동안 재정비 사업이 지지부진했었다.

북구청 관계자는 “노점상 철거를 반대하는 민원이 워낙 거세 그동안 단속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파크골프장 주차장을 개선한 뒤 주차기능이 우선시 되도록 유도해 이용객이 더는 노점상을 이용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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