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공자전거타고 캠퍼스 누빈다

대구대·영남대 운용시스템…학생증·스마트폰으로 대여가능

지난 2일 대구대에서 열린 공공자전거 구축사업 오픈식에서 학교 관계자와 학생들이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굴리고 있다.


대학캠퍼스에서 타 단과대학에서 수업을 듣거나 도서관을 가기 위해 도보로 이동하는 것은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렇다고 학생들이 자가용을 타고 다닐 수 있는 형편도 안된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주기 위해 대구대와 영남대에서 공공자전거 운용시스템을 가동했다.

학생증이나 스마트폰만 있으며 캠퍼스내에서 언제든지 공공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5월, ‘2012 행정안전부 지원 공공자전거 구축사업’에 선정된 대구대는 지난 2일 공공자전거 구축사업 오픈식을 갖고 운용에 들어갔다.

대구대는 전국 대학 최초로 스마트폰 앱을 연동한 공공자전거 무인 대여 및 반납시스템을 개발·설치했다. 대구대 앱창작터 소속 정보통신공학부 학생들이 자체 제작한 스마트 DU 바이크 앱은 스마트폰의 QR코드 카메라를 통해 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인식해 자동으로 잠금장치를 작동하게 하는 원리를 이용했다.

공공자전거 거치대 디자인은 조형예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맡았고, 공공자전거 운용 및 교육에는 스포츠레저학과 자전거 전공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대구대는 ‘DU바이크센터’를 신설해 공공자전거 관리와 운영을 총괄케 했다.

공공자전거 165대(공공자전거 150대, 2인용자전거 5대, 교육용 자전거 10대)와 자전거 보관소 20곳에 RFID(전자태그)를 부착하고 중계기를 통해 관리서버에 이용정보 전달, DU바이크센터에서 자전거 이용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해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

영남대도 지난달 30일 ‘2012 공공자전거 구축 개통식’을 열었다.

영남대는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공공자전거 100대를 구입하고 자전거보관대도 추가로 설치했으며, 지난 9월 중순부터 자전거 대여소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안전 확보 및 방범을 위해 1천㎡의 자전거 보관대 부지 및 진입로를 조성하고, CCTV 6대도 설치했다.

대학은 경산시와 연계해 자전거 전용도로를 구축하고, 대중교통 주요정류장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하는 등 지자체와 협조해 공공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남대는 현재 2.76%에 불과한 자전거 이용률을 2016년까지 5% 이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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