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설 연휴 고속·시외버스 142회 증편

발행일 2017-01-25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설 명절 특별교통대책 시행

대구시가 설 명절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연휴인 26일부터 30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교통상황실 운영, 교통혼잡지역 특별관리, 귀성객에 대한 교통편의 제공과 각종 안전사고 예방ㆍ대응체계 확립 등에 나선다.

올해 설은 지난해보다 연휴기간이 하루 줄었지만 유동인구는 지난해 60만 명보다 9만여 명 증가하고 연휴 전날(26일)과 첫날(27일)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의 지ㆍ정체가 예상된다.

◆지·정체 구간 해소 노력

대구시는 먼저 원활한 귀성객 수송을 위해 열차는 평시대비 1일 15회 증편 운행하고 고속ㆍ시외버스도 1일 142회 증편한다. 항공기 운항도 평시보다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증강 운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설 전후에 교통정체가 심했던 공항교~복현오거리~경대북문 구간과 신천대로~매천대교~남대구IC(내부) 구간, 칠곡네거리~팔거교, 국도 5호선(동명~팔거교) 구간을 비롯해 주요 도로 지ㆍ정체구간, 전통시장, 터미널, 공원묘지 주변 주요 정체 지점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 탄력적 신호조정 등으로 차량 지ㆍ정체를 해소한다. 또 방송이나 대구시 홈페이지(car.daegu.go.kr), 가변문자표시기(VMS 56대)를 통해 우회도로와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장으로 동대구역 인근에 차량이 몰릴 것에 대비해 이번 설 연휴기간에도 현장 합동상황실을 설치하고 주요지점에 1일 40명의 안내요원을 배치해 교통약자 승차도움, 버스승강장 안내 및 교통질서계도, 주요 관광지 안내 등 시민 불편사항을 현장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동대구터미널 매표창구를 평소 10개에서 연휴기간 중 15개로 증설하고 무인발권기도 10대 설치해 안내요원을 배치한다.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주변 상습 불법 주ㆍ정차 구간에 CCTV를 운영하고 경찰서와 협업해 불법 주ㆍ정차로 인한 환승센터 주변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반월당 현대백화점 앞에도 평시 일일 15명의 근무인력을 연휴기간 22명으로 증원해 원활한 교통 소통 활동에 나선다.

◆주차편의 대책 나서

귀성객들의 편의를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시, 구ㆍ군의 공영주차장 168곳 및 공공 기관, 학교 운동장 등 공공주차장 422곳을 개방한다.

대형할인점, 백화점, 공항, 역, 터미널 등 교통 혼잡지역 105곳에는 구ㆍ군별 질서 계도반을 편성해 교통소통 및 질서유지를 위한 계도활동과 불법 주ㆍ정차 단속을 실시한다.

전통시장 인근의 공영주차장 14곳을 설 3일 전인 25~30일 무료 개방하고 총 30개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오는 30일까지 상시(8곳) 및 한시(22곳)적으로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를 허용한다.

◆교통상황 관리 만전

대구시와 각 구ㆍ군에서 교통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교통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순찰을 통한 교통상황 파악과 교통 불편사항을 접수ㆍ처리한다. 경찰청, 도로공사, 지역방송국과 협력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관리 대응하는 등 교통 불편을 줄이고 시 건설교통국 전직원과 구ㆍ군 교통업무 종사 공무원에게 연휴기간 중 각자 위치에서 교통상황 발생시 시 교통상황실(010-9803-4088)로 사진 등과 함께 긴급제보토록 해 전직원을 모니터 요원으로 운영한다.

김우정 기자 kw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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