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연속성 단절 안돼…지역현안 적극 지원할것”

발행일 2017-06-21 20:27:32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구미 취수원 이전문제 정부가 조정역할
“수질 모니터링 녹조 확산방지·식수안전 총력”
“매곡정수장선 권 시장과 수돗물 ‘러브샷’도

“전 정부에서 추진돼 왔던 것들이 정부가 바뀌었다고 연속성이 단절돼서는 안된다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기도 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1일 대구를 찾아 지역 현안인 통합신공항 이전 건설, 물산업 허브도시, 산업선 철도, 취수원 이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총리는 대구와 구미가 갈등양상까지 빚고 있는 취수원 이전에 대해 “지자체 간 논의를 좀 더 진행하면서 정부가 조정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앞으로 양도시의 합의 현황을 파악한 뒤 총리실이 주관이 되는 논의체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 총리에게 취수원 이전에 대해 건의한 권영진 대구시장은 “그동안 구미시와 인내를 가지고 논의를 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 구미시와 좀 더 논의를 진전시키고 중앙정부와도 같이 하는 논의테이블을 만들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설득하겠다”며 “총리도 그 부분을 말했기 때문에 조만간 진전된 라운드 테이블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이 총리는 “대통령께서 전 정부에서 결정했더라도 법을 위반하지 않는 것이라면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신 만큼 중단돼서는 안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강정고령보를 방문해 “녹조 확산 방지와 먹는 물 안전에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환경부 차관으로부터 4대강 6개 보의 개방과 수질 모니터링 상황을 보고받고 정부의 녹조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또 매곡정수장 운영현황을 보고받고 고도정수처리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정수장에서는 이곳에서 수돗물을 컵에 담에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른바 ‘러브샷’을 하기도 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