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집수리’ 7주년… 285개사 참여·1천535채 수리·25억 모금

발행일 2018-05-20 19:42:2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올 178채 목표…20개사 참여·3억2100만 원 모금
대구시, 대상주택 선정 10월까지 수리완료 계획

2012년 시작된 사랑의 집수리 운동이 6년 동안 1천500여 채를 수리했다. 사진은 지난 겨울 취약계층 집을 수리하고 있는 모습.


어려운 이웃들의 집을 수리해 주는 집수리 운동이 7년 만에 1천500채를 넘었다.

사랑의 집수리 운동에는 그동안 280여 개사가 참여했고 모금액은 25억 원에 이른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2012년 ‘동고동락 집수리사업’이라는 이름으로 시범실시된 집수리 사업은 이듬해 ‘사랑의 1천 호 집수리사업’, 2016년부터는 ‘사랑의 집수리사업’ 등 모두 6년 동안 진행됐다.

그동안 1천535채의 집을 수리해 줬으며 지역 내 285개의 기업, 기관, 단체가 참여해 25억5천400만 원을 모금했다.

올해 사랑의 집수리 운동 목표는 178채다. 20개 기업이 참여하고 수리비용 3억2100만 원을 모금했다.

한 채당 200만 원을 들여 도배, 장판, 싱크대 교체, 전기, 위생설비 교체 등 노후불량 주거생활 필수시설을 수리해 준다.

대상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가구 중 주거환경이 열악해 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대구시는 올해 구·군청을 통해 대상주택을 선정했으며 10월까지 수리를 끝낼 계획이다.

수리는 우선 모금에 참여한 단체에서 직접 해준다. 또 대구시에서 운영 중인 주거복지센터 2곳에서도 수리에 나선다. 주거복지센터는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종합적인 주거상담도 해 준다.

김광철 대구시 도시재창조국장은 “주거 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기업의 기부를 통해 확보한 재원으로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의 열약한 주거시설을 개선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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