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원 문제 등 정부지원 이낙연 국무총리 ‘긍정적’

발행일 2018-07-15 20:18:2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권영진 시장 요청에 ‘화답’
공동협의체 구성 등 건의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 14일 대구를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취수원 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긍정적인 메시지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은 이날 ‘2018 사회적 경제 박람회’에 참석한 이 총리를 만나 대구 취수원 낙동강 상류 이전과 대구공항 통합이전, 국가 물 산업 허브도시 육성 등 대구의 현안 해결 및 추진을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권 시장은 대구 취수원이전 문제를 해결할 정부 주도 공동협의체 구성을 이 총리에게 건의했다.

공동협의체는 국무조정실이 주도하고 환경부 등 관련 정부 부처와 대구시, 경북도, 구미시 등 지자체가 참여하는 형태다.

대구 수돗물의 경우 최근 과불화화합물이 검출돼 한바탕 홍역을 치르면서 취수원 이전이 긴급 현안으로 떠올랐다.

이날 낮 북구의 한 식당에서 이 총리와 대구ㆍ경북 언론사 사장단의 오찬 자리에서도 취수원 이전 등 지역 현안이 주요 논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 총리가 방문한 대구 엑스코 앞에는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회원들이 취수원 이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권 시장은 이날 이 총리와 함께 대구를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도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 물 산업 인증사업 추진, 도시 바람길 숲 조성, 2018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선정 등을 위해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권 시장은 “취수원 이전 등 지역현안에 대해 정부차원의 지원을 적극 건의했으며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긍정적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