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23일 오후 6시·귀가 24일 오후 8시 이후 출발 ‘추천’

발행일 2018-09-20 20:00:19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경북권 고속도 이용차량 작년수준 예상 일평균 43만 대
귀갓길 귀성길보다 1시간 더 걸려…전년비 짧은 연휴 탓 분석

이번 추석 귀성길에 교통정체를 피하려면 오는 23일 오후 6시 이후, 귀갓길은 24일 오후 8시 이후에 출발하는 것이 좋겠다.

또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과 중앙고속도로 춘천방향 등 일부 구간은 고속도로보다 국도의 소통상황이 더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20일 한국도로공사 대구ㆍ경북본부는 이번 연휴기간(22∼26일) 대구ㆍ경북권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일평균 43만 대, 추석 당일인 오는 24일은 전년 대비 1.6% 감소한 62만 대로 예측했다.

전년 대비 짧은 연휴(10일→5일)로 인한 나들이 차량이 감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도공 대경본부 관계자는 “교통정체를 피할 수 있는 예상시간대가 대부분 늦은 오후∼심야 시간이다. 대구ㆍ경북권 고속도로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서비스하는 SK텔레콤은 귀성은 21일 오전이나 22ㆍ23일 오후를, 카카오 모빌리티는 23일 저녁에 고향으로 출발할 것을 추천했다.

귀가는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 8시에 출발하면 가장 원활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ㆍ경북권 정체 예상구간으로는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도동분기점 구간 △중앙고속도로 다부나들목∼칠곡나들목 구간 △대구포항고속도로 도동분기점∼청통와촌나들목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양방향) 선산나들목∼김천분기점 구간 등에서 부분적인 서행 및 정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 영천나들목∼경주나들목 구간과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 칠곡물류나들목∼중앙고속도로(춘천방향) 칠곡나들목 구간은 오히려 국도가 고속도로보다 소통상황이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 구간을 지난다면 고속도로의 우회안내 간판을 따라 국도 4호선을 타고 경주나들목이나 칠곡나들목으로 재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난해 추석 대구에서 주요도시 간 귀성 소요시간은 평균 소요시간보다 1시간 남짓 더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하루 전날인 지난해 10월3일 대구에서 주요도시 간 이동소요시간은 △대구∼서울 4시간46분 △대구∼부산 2시간30분 △대구∼대전 2시간7분 △대구∼광주 2시간41분 소요됐다. 하지만 추석 당일인 4일에는 △대구∼서울 7시간5분 △대구∼부산 4시간8분 △대구∼대전 2시간45분 △대구∼광주 3시간32분으로 1∼2시간 늘었다.

추석 다음날인 지난해 10월5일 귀갓길은 △서울∼대구 5시간58분 △부산∼대구 3시간36분 △대전∼대구 2시간3분 △광주∼대구 3시간28분으로 귀성에 비해 평균 1시간 정도 더 지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공 대경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연휴가 최장 10일로 교통량 분산을 감안하면 올 추석은 이보다 조금 더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며 “고속도로교통정보 앱을 통해 당일 시간대별 교통량 예측을 확인해 정체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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