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동북지방통계청과 협업해 만든 노인등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대구의 노인 인구는 광역시 중 부산(16.1%)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노인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구로 20.4%이고 중구는 19.6%다.
홀몸노인 가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달서구로 1만3천여 명이며 동구는 1만1천여 명이다.
노인 인구의 43.5%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었다. 집을 3채 이상 가진 노인들도 3천여 명에 달했다.
노인 중 하반기 취업자는 9만2천 명으로 고용률이 26.8%다. 노인사업등록자는 4만8천여 명으로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인구 중 노인이 2만7천여 명으로 26.5%를 차지했다. 대구 노인 인구의 8% 수준이다.
대구지역 노인복지시설은 모두 1천932개소로 노인인구 1천 명당 5.6개소다.
대구시는 이번에 개발한 노인 통계는 노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65세 이상의 노인계층뿐만 아니라 향후 예비노인(55~64세)에 대한 통계도 같이 분석했다.
백윤자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65세 이상 1인 가구의 증가와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등으로 노인부양비 증가 등 변화하는 복지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광범위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노인등록통계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