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안동 하회마을서 타오른다

발행일 2017-11-01 19:45:1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다음달 26일 축하행사부용대서 오륜기 불 밝혀선유줄불놀이 장관 연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다음달 26일 세계유산 도시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오륜기로 만든 이색적인 성화봉송을 하는 볼거리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해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펼쳐진 선유줄불놀이 모습.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다음달 26일 오후 5시10분부터 세계유산 도시 안동 하회마을에서 이색적인 볼거리로 펼쳐진다.

이번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기 위해 축하문화 행사와 함께 성화 봉송에 선유줄불놀이가 어우러진 장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선유줄불놀이는 만송정과 부용대 사이에 불줄을 매고 불을 붙이면 매듭지어진 곳마다 불꽃을 터뜨리는 줄불과 낙화, 달걀불과 선유불놀이가 장관을 연출하는 강과 불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불꽃놀이다.

하회마을을 돌아온 성화가 만송정에 도착하면 봉송 주자가 나룻배로 낙동강을 건너 옥연정사를 거쳐 화천서원으로 이동한다.

이어 화천서원에서 부용대 정상으로 성화가 봉송되면 부용대 정상에 설치된 오륜기가 불을 밝히게 된다. 이 시각 겸암정사의 달걀불이 강물을 따라 흘러내린다.

점화된 오륜기가 번쩍이며 만송정을 향해 낙하를 시작하면, 이때 부용대 벽면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대한민국 홍보 메시지를 전달한다.

마지막으로 만송정에서 내려온 성화를 이어받은 최종 점화자인 권영세 안동시장이 성화 안치대에 점화하는 가운데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축하 불꽃놀이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이 밖에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난타공연과 장승퍼포먼스,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올림픽 놀이단 ‘윗플(With Play)’ 공연 등 다양한 축하 행사가 열린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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