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성 라이온즈 선수, 사생활 문제 구설 올라

전 여자친구 SNS 통해 폭로 “5년간 이용하고 3년간 거짓말”네티즌 ‘갑론을박’…구단 주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A선수가 사생활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2주가량 앞둔 시점에서 구단과 해당 선수에게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A선수의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B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선수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관련 글을 게재했다. 글은 지역 사회에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미투(Me tooㆍ나도 고발한다)’의 성격이 짙다.

해당 글에는 ‘5년 동안 사람 이용해 먹었고, 3년 동안 거짓말했으며 그것에 대한 대가를 치러 난 너랑 헤어지고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받고 산다’는 등 A선수의 사생활에 대한 내용을 폭로했다.

이어 B씨는 14일 또 다른 글을 통해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이미 늦었다. A라는 인간이 어떤 인간인지 알려주고 행복해할 지금 이 시간에 지옥에 보내주고 싶었다. 아직 시작도 안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글은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일파만파 퍼졌고 A선수를 두고 때아닌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다른 선수를 언급하며 사생활이지만 도덕적인 문제이기에 비판받아야 한다는 의견과 사생활까지 참견할 필요는 없다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법적인 문제를 일으킨 것도 아니고 갑자기 이렇게 사생활을 폭로하는 게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5년 동안 경제적으로 도와줬는데 사람이라면 예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A선수를 비난했다.

A선수와 관련된 이번 논란은 삼성 라이온즈 구단 측에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사생활 문제이기 때문에 별다른 행동은 취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삼성 관계자는 “선수 사생활이기도 하고 법을 어긴 것이 아니고 윤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구단 차원에서의 조치는 없다”며 “이 문제로 A선수와 따로 연락하지 않았지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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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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