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술 강좌·비상벨 설치해 여성범죄예방 ‘앞장’

발행일 2017-06-06 19:41:5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구강북경찰서 ② 여성청소년과, 형사과



대구 강북경찰서는 근린생활 치안 확보를 위해 주민친화적 삼고(보고ㆍ듣고ㆍ해결하고)문안 순찰팀, 전국 최초의 여성범죄예방을 위한 생활호신술 강좌 등 우수 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 추진하고 있다.또 각 지역단체 등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목적 순찰 활동을 전개해 2년 연속 경찰청 주관 베스트 자율방범대로 선정됐다.대구지방경찰청 주관 평가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거둔 바 있다.이 밖에 강북지역 공원 내 여성용 화장실 비상벨 100% 설치, 등산로 일대 범죄예방 캠페인 전개 등의 활동을 펴고 있다.

여성청소년과

김재성(45) 여성청소년과장은 대구 출신으로 영진고와 경찰대를 졸업한 후 1994년 경찰에 입문했다.

김 과장은 업무에 정통하고 열정적인 인물로 정평 났다. 항상 주변에 웃음이 가득할 정도로 화목한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는 평도 함께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업무는 사람의 목숨이 연관된 일로서 의무와 책무를 가장 기본적으로 지녀야 하며 자신이 맡은 모든 일에 스스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항상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유념하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눈에 띄는 새로운 업무를 찾기보다 주어진 일 자체의 완성도를 중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깊이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려 항상 노력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도 기본 업무를 잘 수행하고 범죄 예방과 피해자들의 사후 관리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배태열(48) 여성청소년계장은 대구 달성 출신으로 성광고를 졸업한 뒤 1997년 경찰에 첫발을 디뎠다.

배 계장은 정의롭고 추진력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세 번 신중히 생각하고 한번 조심히 말하는 ‘삼사일언’을 생활신조로 두고 불필요한 말은 삼가는 편이다.

또 팀워크를 중시해 동료와 합리적으로 일을 잘 조율한다는 평도 받고 있다.

그는 2009년 5월16일 대전에서 열린 민노총화물연대의 폭력시위를 저지하다 죽봉에 맞고 다치기도 했다. 배 계장은 이때 “평생 맞을 매를 다 맞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경찰 본연의 임무며 이는 전문성 없이는 불가하다”며 “이에 대해 팀원들이 모두 머리를 맞대면서 해답을 찾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장종만(35) 여성청소년수사팀장은 대구 출신으로 성광고를 졸업한 후 2004년 공직에 입문했다.

장 팀장은 업무관련 정보 습득력이 뛰어나고 통솔력이 뛰어난 인물로 알려졌다. 또 신속하고 꼼꼼한 업무 처리로 후배 직원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는 바쁜 업무에도 가정에 소홀히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을 신조로 삼고 있다. 이에 언제나 성실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수행한다.

장 팀장은 경찰 생활 중 상습 절도범으로부터 피해물품 50여 건 중 30여 건을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을 때 매우 뿌듯했단다.

이를 통해 후배들에게 주어진 일들에 대해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노력하다 보면 모든 업무가 즐겁고 보람찬 일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어떤 부분이든 도움이 됐던 선배로 기억에 남고 싶다”며 “경찰 업무 수행에서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형사과

박영은(37) 형사과장은 대구 출신으로 오성고와 경찰대를 졸업한 뒤 2003년부터 경찰직을 수행하고 있다.

박 과장은 합리적이고 예의 바르며 공감능력이 뛰어난 인물로 알려졌다. 중간 관리자로서 직원들과 항상 소통하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강북서에 부임하면서부터 연쇄성이 있는 사건을 조기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직원들과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며 사소한 일도 독단적으로 결론짓지 않는다.

박 과장은 소통을 통한 업무능력 향상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에 “직원들이 나를 어려워하지 않길 바란다”며 “간부가 아닌 인간 대 인간으로 편히 소통하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조직생활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며 “나도 그런 상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시우(51) 형사지원팀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사대부고와 계명대를 졸업하고 1992년 경찰에 입문했다.

박 팀장은 업무를 직원들에게 강요하기보다 먼저 나서서 해결하는 인물로 정평 났다.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하고 성실한 모습을 보여 위아래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교통계, 형사계 등 내ㆍ외근을 두루 거치면서 현장과 사무실의 경계를 허물고 유연하게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그는 경찰 생활 중 친구와 교차 명의로 보험에 가입하고 나서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20대의 범죄가 가장 안타깝고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박 팀장은 후배 직원들에게 “자기가 맡은 일이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지 말고 최선을 다하기만 하면 모두 그 사실을 알아준다”고 조언했다.

김태복(53) 형사 1팀장은 경북 예천 출신으로 1986년부터 30년 넘게 경찰에 몸담고 있다.

김 팀장은 합리적이고 긍정적인 리더로 소문 났다.

그는 ‘과유불급’을 신조로 삼고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정신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팀장은 형사생활 중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1997년께 계모가 남편의 5살 난 아이를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며 “당시 사회적 분위기는 아파 죽었다고 생각하지 아동 학대를 의심하진 않았다”고 회상했다.

결국 아내가 고의로 밀쳐 사망케 한 사실이 드러났으나 남편 또한 암묵적으로 동의했던 상황으로 유추됐다.

그는 “북부경찰서에서 강북경찰서가 분리되면서 강북지역의 강력사건이 매우 줄었다”며 “지역이 안정된 만큼 사전 범죄예방에 비중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김흥식(51) 형사 2팀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대구고와 대구대를 졸업하고 1991년 경찰에 첫 발을 내디뎠다.

김 팀장은 친화력이 뛰어나고 모범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또 땀을 흘리지 않고 이룰 수 있는 건 없다는 뜻의 ‘무한불성’을 신조로 삼고 모든 업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3년 북부경찰서 지구대에 근무했을 때 대구지하철 방화범에 대한 인적사항과 신변을 확보한 인물이기도 하다.

김 팀장은 조직생활은 서로 양보했을 때 가장 큰 결실을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조직생활에서 자신만 손해 보지 않으면 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며 “양보와 손해와 감사가 적절히 조화됐을 때 팀으로서의 빛이 발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백광현(50) 형사 3팀장은 대구 출신으로 대원고와 대구보건대를 졸업하고 1990년 공직에 입문했다.

백 팀장은 따뜻한 성품과 추진력이 뛰어난 인물로 정평 났다. 맡은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중시하며 자기관리가 철저한 편으로 알려졌다.

그는 결손가정의 10대가 상습 절도 행위로 구속된 것이 가장 아쉬우면서도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 형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범인들은 계속 젊어지는 반면 형사들은 평균 연령대가 높아진다는 것.

이에 형사들의 체력고갈 등의 문제가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팀장은 “형사는 범죄가 발생했을 때 가장 많은 분야를 책임진다”며 “젊은 직원들이 형사 부서에 근무하는 것을 꺼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시훈(48) 형사 4팀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방통대를 졸업하고 1991년부터 경찰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김 팀장은 매사 꼼꼼한 일 처리와 뛰어난 친화력으로 부하직원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도록 자신을 경계하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그는 2009년께 전국 최초로 유사석유제품 탱크로리를 압수 폐기하는 현장 서 범인을 검거하는 데 앞장선 인물이다.

당시 3만~4만ℓ의 탱크로리 6대 모두 압수해 유사석유 제품 판매ㆍ제조ㆍ공급책까지 한 번에 잡아들여 관심을 모았다.

김 팀장은 “매사에 최선을 다하면 이루지 못할 것은 없다”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팀워크를 높이도록 나부터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춘호(48) 형사 5팀장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영주고와 방통대를 졸업한 후 1992년 공직에 입문했다.

이 팀장은 긍정적이고 합리적인 인물로 정평 났다. 또 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며 사건 처리에 속단하지 않는 편으로 알려졌다.

그는 범인에게도 항상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며 사건의 진실에 더 가까이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팀장은 2005년께 팔공산 갓바위를 무대로 한 상습 차량털이범 일당을 검거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등산하기 전 무거운 것을 모두 차량 안에 넣어둔다는 점을 노려 전문적으로 움직였다는 것은 당시로써는 매우 특이한 수법이었다고.

이에 후배직원들에게 일할 때 사소한 절도가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며 모든 업무를 끝까지 차분하게 처리할 것을 주문했다.

이영근(48) 형사 6팀장은 경북 경주 출신으로 대구공고와 영진전문대를 졸업하고 1990년부터 30년 가까이 경찰에 몸담고 있다.

이 팀장은 공정하면서도 치밀한 성격을 지닌 인물로 평가 받는다. 맡은 업무는 반드시 끝을 보고 만다.

그는 2012~2013년께 동부서 재임 시절 전국을 무대로 한 노래방 강도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당시 피해금액은 미미한 수준이었으나 노래방 업주를 묶어놓고 흉기로 몸에 상처를 내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았다.

이에 SNS를 통한 끈질긴 추적으로 수사망을 좁혀간 뒤 마침내 검거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SNS가 크게 보급된 상황이 아니었지만 끈질긴 추적과 결정적 단서 등으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모든 것은 현장이 말해주고 있다”고 조언했다.

주기용(52) 생활범죄수사팀장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1989년 경찰에 입문했다.

주 팀장은 민주적이고 탈권위적이며 긍정적인 인물로 알려졌다. 이에 직장 내 공동체 생활을 매우 중시하는 편이다. 또 범죄자도 한 인격체로서 평등하게 대우하는 모습으로 부하 직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1997년 동구 신암동 연쇄살인사건에 투입돼 두달 넘게 잠을 설치며 현장수사를 하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범인은 20대 남성으로 10차례에 걸친 범죄행각으로 주민들을 경악하게 했단다.

주 팀장은 후배 직원들에게 “일을 하다 보면 가정에 소홀히 하기 쉽다”며 “하지만 결국 직장은 먹고살기 위한 수단 중 하나로 가정과는 분리해서 안팎으로 편안할 수 있도록 노력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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