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7인 고유의 색 입혀 그윽한 도예향기 나눠요

발행일 2016-05-25 01: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대백프라자 갤러리 ‘향유’전



도예작가 7인의 도자전시 ‘향유’가 오는 31일부터 대백프라자 갤러리 전관에서 펼쳐진다.

7인의 작가 스스로의 색을 맘껏 풍유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전시는 도자기로 볼 수 있는 그릇에서부터 다양성을 즐기면서 도예가가 가진 향기를 담아 놀아보겠다는 의미로 ‘향유’라 이름 붙었다.

이들은 전통만을 고집하지 않고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 대중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미를 전시에 표현한다.

김도진 작가와 김상인 작가는 조선백자의 현대적 변용을 주제로 대형 오브제 성향의 작품을 전개하고 여기서 추축될 조형요소들을 실생활의 쓰임으로 재구성해 그릇으로 만들고 있다.

‘Potter’와 ‘Portrait’의 합성어 ‘Potterrait’를 만들어낸 윤영수 작가도 함께한다. 윤 작가는 명품족의 허상과 현대인의 공허한 심리를 흙으로 빚어낸 작품을 촬영, 인화한 사진을 통해 작품의 표현감정을 극대화 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국의 고유한 도예기법에서 창안한 첨장기법으로 작가의 내면을 표현해내는 윤주철 작가, 가장 전통적이면서 조형적인 예술감을 가지고 있는 이동구 작가, ‘Natural’라는 감각의 기교로 머그, 드립서버, 주전자, 화병, 그릇을 작업하는 최대규 작가, 유약을 바른 부분과 아닌 부분 일정한 무늬 이면의 거친 흙의 질감이 그래도 드러낸 흙 냄새를 즐기는 최신혜 작가도 참여한다. 또 박정희 서양화가가 우정 전시로 참여한다.

내달 5일까지, 문의:053-420-8015.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